제목 | 바이든 정부, 테러지원국서 쿠바 제외 (트럼프 다시 원점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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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1-17 21:05:22 |
[속보] 트럼프,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한 바이든 결정 취소 미국 백악관은 14일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 메모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 이러한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쿠바는 지난 6개월간 국제적 테러 행위에 대한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쿠바 정부는 향후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쿠바에 부과한 금수 조치도 완화할 예정이다. 의회의 절차를 거쳐 쿠바가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무기 수출 금지 및 무역 제한이 풀리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바이든 정부의 이번 방침은 쿠바 정부가 가톨릭 교회의 중재로 정치범을 석방하기로 한 협상의 일환이다. 쿠바는 미국 정부가 부당하게 구금됐다고 생각하는 수감자들을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20일 정오 이전까지 석방할 예정이라고 미 당국자가 AP통신 등에 밝혔다. 쿠바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면서 “쿠바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국민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강압적 조치가 종식된다. 오늘 미국의 결정은 잔인하고 부당한 정책을 매우 제한적으로나마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고 AP는 전망했다.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쿠바에 대한 제재를 지지해왔다. 미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위원인 테드 크루즈 의원(공화·텍사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정부의 움직임은 미국 안보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우리의 적들에게 ‘민주당 정부에 의지하고 공화당 정부의 압력이 끝나기를 기다리면 테러리즘에 가담하고 미국인을 공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고 말했다. |